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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리뷰> 퓨리

by K교수 2020. 5. 3.

 

 

 

새로 개봉하는 영화가 그닥 땡기지 않는다.

 

물론 코로나 여파로 대작들은 개봉이 연기되었고

새로 개봉하는 다른 작품들은 영 땡기지않는다.

 

이럴때 전에 개봉했던 영화들을 다시 보는 것도 재미 있을 듯 하여

다시 찾아 보왔다.

 

2014년 개봉한 대이비드 에이어 감독, 브래드피트 주연의 퓨리는

각본가로 유명한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연출뿐만아니라 각본, 제작까지 참여한 영화이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이후로 개인적으로 인상적인 전쟁영화를 꼽자면 당연히 퓨리를 꼽을 정도로

정말 인상적이고 재미있게 본 영화이다.

 

인류 문명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이다.

 

다만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끔찍한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것이지

지금 현재에도 세계 다른 나라에서는 여전히 전쟁이란 현재 진행형이다.

 

인간은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문화 생활을 즐기며 서로간의 예의를 지키고

당연히 기본적인 사회적 규범을 지키면서 개개인의 인간을 존중하며 살아간다.

 

노인을 공경하고 어린이나 약자를 배려하며

음악 콘서트에 가거나 미술관에 가기도 한다.

예쁜 옷을 쇼핑하며 건강을 위해 이뻐보이기 위해 운동을 하거나 피부과에 갈 수도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죽고 죽이는 가장 근원적인 생존본능에 의한 전쟁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

 

이런 당연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들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릴 것이고

하루하루 생명의 위협속에 공포속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다.

 

 

 

전쟁에 베테랑 전쟁아버지라 불리는 워대디역시

평소의 모습은 잘생기고 매너좋은 훈남이였을 것이다.

전쟁속에서는 냉철하고 잔인해 보일 지라도..

그역시 인간이고 감정이 있는 사람일뿐이다.

 

영화에서 그런 모습이 잘 묘사되고 있듯이

독일의 가정집에서 말끔히 면도하고 식사때 나이프를 들고 있는 그의 모습은 전우들 조차도 생소해 한다.

 

사실 브래드피트는 정말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배우이다.

외모야 워낙 꽃미남으로 출중도 하지만 연기의 스펙트럼 역시 상당히 넒은 배우이다.

워대디 역시 생긴것과는 다르게 너무 잘 소화해내고 있는데 뭐 흥행성과 작품성을 갖춘 배우이다.

 

워낙 디테일한 고증과 사실감 나는 전투신과 전쟁의 비참함을 잘 표현하다보니

전쟁경험을 몸으로 해보진 않았지만 적어도 눈으로 마음으로는 잠시나마 경험을 해본듯한 느낌이 들 정도.

 

아마 젊은 분들은 안본 경우도 꽤 있을듯 하다.

 

시간이 난다면 이영화 꼭 추천한다.

재미와 작품성을 두루 갖춘.. 전쟁을 간접경험하고 싶다. 이영화를 꼭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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