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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왜.. 영원한 이방인들 임진왜란때 조선에 투항한 왜인들이 있었다. 그들을 가리켜 항왜라고 한다 . 그 숫자가 실록 기록에만 1만 명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실재 기록되지 않은 숫자까지 따지자면 1만명을 훌쩍 뛰어넘어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어쨌거나 상당히 많은 일본인들이 투항하여 조선에 살게 된 것이다. ​ 김충선이라고 선조로 부터 이름과 벼슬을 하사 받고 후손을 남겨 지금까지도 이름을 남긴 인물도 있지만 대다수 항왜들은 소수 이방인으로서 멸시받고 살아갔다. 고향을 떠나 큰 바다를 건너 먼 조선이라는 낯선곳에 살기로 마음을 먹었을때는 저마다 여러 이유와 사연이 있었겠지만, 조선이란 곳 역시 살기에는 그리 만만한 곳은 아니였다. 항왜들은 고향을 등지고 모든것을 버리고서도 작은 희망을 가지고 어렵사리 투항했지만 선조 및 .. 2020. 7. 14.
OJ 심슨사건 드라마,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1 1994년을 기억한다. 그해 여름 그 어느 여름보다 폭염으로 고생했었고 94년도 미국 월드컵에서 16강에는 떨어졌지만 매번 경기에 강국을 상대로 꽤 선방을 했다는 것 야간자율학습을 하면서 열심히 공부하던 젊었던 그 시절.... 1994년도 또 다른 큰 사건이 일어났는데 저 멀리 미국에 있는 사건임에도 연일 tv 뉴스와 신문에도 자주 등장했던 사건 바로 일명 OJ 심슨사건이다. OJ 심슨사건이란 스포츠 스타인 OJ 심슨이 전 부인 니콜 브라운을 살해한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일어난 일련의 세기의 재판 사건을 말한다. 그냥 당시에는 뭐 살인자 면 그냥 잡아다가 감옥에 넣어서 사형시키면 되지 않나 하고 단순히 생각했었는데 그런데 1년 뒤쯤 강력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심슨은 결국 무죄 석방된다. 그때 난 참 .. 2020. 5. 28.
넷플릭스 드라마, 잔니 베르사체의 죽음: 아메리칸 크라임 스토리 2 우연히 넷플릭스의 수많은 작품을 검색하던 중 명품 베르사체가 눈에 확 띄었다. 베르사체 로고인 슬픈 메두사의 조각이 왠지 모를 비극을 말해줄 것 같은 그런 모습이었다. 이건 베르사체에 대한 이야기인가? 다큐드라마인가 하고 호기심에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건 다큐도 아니고 베르사체 브랜드엔 대한 이야기는 더욱더 아니고 실화를 바탕으로 둔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미니시리즈 드라마였다. 명품 브랜드라는 것 말고는 평소 베르사체에 대해 전혀 아는 게 없던 나로서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베르사체라는 브랜드를 만든 사람의 성이 베르사체이고 그 창업자이자 디자이너인 잔니 베르사체가 동성애자이며 어떤 젊은 동성애자에게 자기 집 앞에서 총격 살인을 당했다는 것이다. 제목에 베르사체의 죽음이 들어가 있.. 2020. 5. 16.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수업 후기 ​ 방영전부터 화제가 되었던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수업을 보았다. 사실 나는 이런 류의 드라마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이렇게 어둡고 폭력적인 부류의 드라마나 영화는 싫어한다, 게다가 그 주인공이 어린 친구들이라면 더욱더.. 하지만 주변에서 호평도 많고 무엇보다 너무 재미있다고 하니 볼까 말까 망설이다가 결국은 보게 되었다. 막상 보니 드라마적인 재미는 충분히 인정한다. 무엇보다 가슴을 쫄깃하게 해주는 스릴감, 긴장감은 매회 충분히 주고 있다. 하지만 보는 내내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 뭔가 모를 찝찝함이 남는다. 이제 꼰대가 되어 버린 건지, 주인공이 고등학생 어린 친구들이라 그런지 매번 반복되는 상황이 너무너무 불편하다. 물론 10회를 쉬지 않고 연속해서 보긴 했지만 말이다. 맞다. 넷플릭스는 다.. 2020. 5. 12.